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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9. 22:06 각종 후기/그외 후기

안녕하세요. 도라찡 입니다.
우리애기 소영이 태어날때부터 양쪽 눈에
눈물고임이 있었어요.
여러 검색엔진 통해서 우리아기 눈물샘
막힌거같은데 눈물샘 마사지 통해 뚫어주면 뚫린다고
들었네요.
하지만,,,,,
초반에 생후 6개월 전 마사지 통해 이제 눈물이
안고이네? 하다가 방치했어요.ㅠ
하루하루 눈물 고이면 닦아주고 또 닦아주고
그러길 여러번 반복했는데 가끔 소영이가 졸립다고
눈비비고 그럴때 노란 눈꼽이 생기면서
눈에 항생제 연고를 넣어줘야 했어요.
그러기를 한달 두달,,,,

어디 병원으로 가야할지 막막할 찰나에
맘스홀릭 카페에서 영등포 김안과병원에서
탐침술 받았다고 한 후기를 보게 되었어요.
!!!!!!
저도 바로 영등포 김안과 예약했는데
1주일 후로 잡혔어요.
같은 시간에 보라매 서울대병원도 예약했는데
한달 후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이제 돌이 얼마 안남은 소영이는
영등포 김안과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소영이 사진을 찍어보면 양쪽눈 눈물고임이
있는데 더 심한 왼쪽눈이 그렁그렁하게 보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울었냐고 물어봐서
안울었다고 하는데ㅠ 매번 울었냐 이래서
소영이 본인도 힘들었을거라고 생각됐습니다.


뚜둥!
서울에 4백미리가 넘는 폭우가 오는 날
비를 뚫고 영등포 김안과 병원을 갑니다,



영등포 김안과병원 14시20분 예약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14시 30분 부터 대기를해서 7번째 순으로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15시 가까이 되서 안과전문의 선생님을 볼수 있었습니다.

돌안된 아기가 눈물샘 뚫는 시술을 위해
안내받은 곳은 3층 성형안과 센터 쪽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소아안과실이 있었는데 그쪽 안내가 아니어서
의아했습니다.

제가 진료를 받기위해 대기하면서
찍은 원장선생님 프로필 사진입니다.
눈물길 질환 전문의 이고 눈물길 수술 경험
3000번 이상 이라고 쓰여있어서
나름 믿음직 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봤는데 김안과 병원 병원장 이라고 쓰여있네요.

안과 질환으로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기록적 폭우가 시작되기 전에 빨리 온 사람들인가
다들 대기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우리 소영이도 대기하고 들어갔고.
처음 상담은 언제 부터 그러는지. 눈꼽은 자주 끼는지.
간단하게 물어보시고.
잠깐 쓱 눈 훑어보시고.

선택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첫번째, 팔다리 붙잡고 눈물샘 안에 봐서
막혔으면 얇은 핀 같은걸로 뚫어보기.
이 경우는 돌전에 많이 시행하고 아기가 움직일수
있어서 위험이 조금 따른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전신마취하고 눈물샘 뚫는 수술 해야하는데
이경우는 수술전 검사를 쫙 하고 입원을 하루 하고
눈물샘 뚫는거여서 4일 후에나 일정이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신랑과 상의하에,,,,,

당일 팔다리 붙들고 눈물샘 뚫는 시술에
동의를 했고. 2시간 기다렸다가 시술 받기로 하였습니다.

아기를 안고 부산스럽게 기다릴 수 없어서
1층 수유실에서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졸립고 배고프다고 칭얼 대기 시작할때
올라가게 되서 나름 다행이었습니다.
아기가 너무 울면 게워내서 위 속의 음식물이
폐로 들어갈 수 있어서 공복 2시간 유지해야 했습니다.

간호사 2명이 어깨, 얼굴 꼭 붙들고
다리는 신랑이 꽉 붙들고
시술대에 눕혔습니다.

후ㅠㅠ

눈벌리고 식염수 넣어서 눈물샘 막혔는지
보고 , 막혔으면 마취안약 투입해서 얇은 관으로
뚫는 작업이었습니다.

어찌나 힘이 센지 왜 돌전에 와야한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성공률도 높고 위험성이 적다고 하였습니다.

나름 소영이는 아직 걷질 못해서 ,
힘이 적겠거니 했는데 발버둥 치며 벗어나려고
하는 아기를 보니 마음이 너무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나름 시술 잘 끝내서 피눈물 흘리는 아기를
데려와 열심히 토닥여주며 간식을 주며
달래줬네요.ㅠㅠ

너무 울어서 차에서 기절한 우리 소영이.,,,,
눈물샘이 한번에 뚫렸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웃님들도 눈물샘 막힌거 같으면
큰병원 영등포 김안과병원 가셔요.~~~

빠른 치료가 핵심입니다.

소영이는 한달 뒤 경과보러 가는데요.
아직 왼쪽 눈이 눈물 고임 현상이 보이네요.ㅠ,ㅠ
제발 하루하루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도라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