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 20:49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출처: http://ghwls0910.tistory.com/82?category=668283 [혼자가 아닌 나]
안녕하셔요 도라찡입니다.

계속 오른발 족저사마귀 글만 쓰다가 발목골절 얘기를 해볼까하고 왔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왼발 발목골절 깁스를 풀거든요.^^
직장동료들이 언제 회사 복귀하는거냐
병가중에는 월급이 나오긴 하는거냐라는
말이 많았는데요.
드디어 2018.11.03 발목골절 이후
5주가 경과 되었습니다.!!!!!!!!

분명히 다치고 2주후에 H+양재병원
정형외과에 김재영 의사께서
5주만 지나면 깁스 풀으러 오라고 했기때문에 이틀만 있으면 깁스신세 벗어나게 됩니다.!

떨려요.>_<



처음 발이 이지경이 되었을땐 어이가 없었습니다.
줄넘기 네번에 발목골절이라니요.
그 다치기 힘들다는 거골골절에
종골골절까지 있다고 진단내려졌을땐
하늘이 노랬네요.!



주말이라 응급실도 안가고 집에서 버텼는데 그 뼈가 부러진 고통을 참으면서
혼자 있었을땐 진짜 눈물이 나더라구요.
ㅠㅠ
너무나 아픈 고통이었습니다.
골절 진단이 나왔을땐 내가 엄살이 아닌걸
인정받는 기분이었고,
이 아픈다리로 출근할 걱정이 싹 사라지면서 당장 입원할 수 있다고 홀가분하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링겔이 아프기도 하고 귀찮기도 했지만 그 긴 입원의 기간도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입원5일째부터 바로 반깁스에서 통깁스로
바꿨고,
의사선생님께서  진짜 엄청 거골 중용한 뼈니까 딛지말라고  백번 강조하셨어요.
금 더 가서 벌어지면 애매하게 수술해야한다고 강조를 강조를 제 얼굴만 보면 하셨어요.



삼시세끼를 다먹는 호강을 일주일 누리니깐
나중엔 못씻고 너무나 지루한 생활에 몸서리 쳐지더라구요.
병실사람들을 잘만나서 편안히 지내긴 했지만 집에 가고싶은 마음이 절정에 달했을때 퇴원 잘했답니다.


진단서 일부분만 보여드립니다.
거골이 발뒤꿈치 딛는 뼈라 엄청 중요한 뼈래요.
종골은 복숭아때 밑에 있는 뼈 같아요.
이거때문에
엑스레이, CT (만칠천원가량),
MRI(47만원가량) 영상촬영만 엄청찍었어요.
뭐 흉보는게 아니라 엑스레이에서 놓친
거골골절을 CT 로 발견해내서 좋았다고 말씀드리는거에요.ㅎ
전치4주에 입원1주에 통깁스 5주와
각종 약, 진통제 처방받고 집으로 왔답니다.


왼발 엄지발가락 붓기 보여드리려고
찍어놓은 사진들이에요.
오른발 발목도 줄넘기할때 무리가 갔는지
인대부분이 아파와서 저렇게 처치해놓았어요.
집에온지 얼마 안되서 아직 어벙합니다.


집에서 바퀴의자타고 다니면서 발을 보게돼는데 엄지발가락 붓는 속도가 엄청 빠르더라구요.
제가 제 발 보며 안쓰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사람마다 발가락이 통통하니 살쪘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서 웃겼어요.


이 사진은 발을 심장보다 높이 하고 잔 다음날 아침의 모습을 찍어봤어요.
확실히 발을 아래로 내려놓았을때보다 붓기가 빠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엄지발가락하고 두번째 발가락 사이에 공간 있는거 보이시죠?
이거 보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구나 안심이 들더라구요.


그렇지만 오후만 되면 발을 올리고 생활해도 어쩔 수 없이 아기돼지 족발 느낌으로 퉁퉁 부어가더라구요.
보면서 한숨 푹푹 쉬었네요.0



의사선생님께서 틈틈이 엄지발가락 드는 연습을 하라고 말씀해주셨거든요.0
무릎 밑이 굳으면 안되서 하는거라고 하셔서
열심히 엄지발가락을 힘껏 올리기를 반복했답니다.


제가 사진첩에 있는 사진 다끌어와서 쓰고있는데 분명 순서대로 올린 사진인데도
이 사진의 붓기가 최고네요.
민망합니다.
빨리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숨쉬고, ㅡ


이건 제가 오른발 사마귀 레이저치료하러가서
잠깐 찍은 사진이었는데 이때가 한 3주쯤  됐을꺼에요.
살만하나깐 오른쪽 족저사마귀를 걱정하고있었겠죠.0ㅎㅎ
붓기는 점점 잘 빠지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찍은 최근사진입니다.
저는 이틀 후면 5주가 되어서 통깁스를 풀게됩니다.
2주때 엑스레이 찍은 이후로 중간 외래진료 한번없이 5주되면 깁스 풀으러 오라고 말씀해주셔서 지금 엄청 의심중입니다.
외래없이 3주후에나 오라니!
급 신뢰가  떨어지지만 전 낼 모레 다녀와서 후기 다시 쓸게요.
^^
중간에 복숭아뻐 밑 종골 부분이 아파왔는데 일주일지나니 아픔이 없어지더라구요.
뼈가 붙느라 그랬는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통깁스5주 체험 일기였구요.
이젠 재활단계로 넘어가겠죠?
재활 프로젝트로 다시 블로그 글 쓸게요.^^.
깁스 제거 잘 하고 올게요.~~~
제발 이젠 걸으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늙어서 고생하지맙시다.~~
여러분 굿나잇!!!

posted by 도라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