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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4. 10:48 나의 일기/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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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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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엄마가 빚은 만두가 떠올라서
먹고싶어서 예랑이와 만두빚기 돌입!!!!

마트에 가서 만두피와 다진고기, 두부,
청양고추, 부추, 계란 간단히 장을 봐왔다.
이렇게 내가 손수 재료 장만을 한거같이
보여도 사실은 예비신랑의 주도로
빠르게 만두 준비단계에 돌입할수 있었다.

나보다 손도 빠르고 음식준비, 칼솜씨(?!)가
훨씬 능숙하다.
자취 짬에서 밀린다.
자존심이 조금 상하지만 개의치않고
내가 대장역할을 해본다.
이거해야돼,
저거도 해야돼.
히히

예랑이는 잘 따라온다.
대장은 나라고 내가 세뇌시키고 있다.
이렇게라도 우위를 점하고 싶어서다.

자자 이제 만두 빚으면 되려나~~
하고 식탁에 앉으면서 또 대장 노릇. 에헴.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내손으로,
아니 예비신랑 손으로 만두소를 준비해봤더니
뭔가 기분이 새로웠다.
엄마가 했던 그 만두 소의 비주얼이 나오지 않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만두피에 물을 묻혀가며
예쁘게 만두빚기에 돌입했다.
생각보다 만두빚기가 잘되진 않았다.ㅜㅠ
티비보면 요렇게 하던데,,,,
분명 사먹었던 만두는 이렇지 않았는데 말이지,,

예비신랑 만두빚는 솜씨는 가관이었다.
ㅋㅋㅋ
아무렴 세심하고 꼼꼼한 내가 더 잘했다.
내생각. ㅋㅋ

그래도 하나 두개 빚어가며,
우리가 오손도손 앉아서 대화하며 빚으니까
만두피 한통이 금방 동났다.
오!!
만두피를 한통 더 사올정도의 양이었던가!!
크크

점점 요령도 생기고,
이정도는 먹을만해!!
어차피 다 만두국에 넣을거라 안예뻐도 돼.
이렇게 정신 승리를 해가며 드디어 완성!!!!

완성된 만두국을 보니 부추가 다했다는 생각이 드네.,,,
부추가 다했다.!!
맛도 굿굿!♡

 

 

posted by 도라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