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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2. 22:18 무지외반증 ing
안녕하세요 도라찡입니다ㅎ

-이글은 광고성 글이 아닙니다. 어떠한 대가도  받지않고 제 경험을 쓴 글입니다-

제가 무지외반증  수술을  2017.5.6 토요일에 해서 현재 2017.7.22일 이니까  두달 막  지났네요ㅎ


엊그제 연세 건우병원 외래 진료 다녀왔고,  동작에스엔재활의학과 가서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 받고 왔어요^^

엄지발가락이 안꺾이고  양발의  발목들도 아프고 ㅠ 걷는데 불편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역시 앉아서 고민하는것보다
직접 병원가서  치료 받아서 완전 많이 좋아졌어요^^


무엇보다도 계단 내려가기가 된다는점^^


시간만 더 있었다면  자연 치유가 됐을텐데 저처럼 조급한 사람들은 재활의학과 병원을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명함 받아왔어요^^
가실분들은 참조하세요:)

연세 건우병원처럼  정형외과 병원은  뼈만 깎아서 붙이고 뼈가 붙은 후 정상 보행까지 걸을 수 있는  기능회복에는 신경을 별로 안쓰는거 같아요ㅎ

그래서  재활의학과 병원에서 틀어진

골반교정 및  코어운동, 발가락운동을  집중적으로 했어요ㅎ
한번 가서 한시간 하는데 5만원 드는데 다 실비 처리 되어서 부담없이 재활에 신경쓸 수있었어요^^

정말 많이 나아졌고 살맛 난답니다^^

발이 얼마나 유연해졌는지 사진 인증 들어갑니다^^

왼발이 수술한 발이에요ㅎ
붓기 많이 빠졌죠?  한눈에  보기에도 오른발과 큰차이가 없어 보여서 저도 좋아요ㅎ
발등쪽, 발목쪽, 발톱 밑 부분이 붓기가 남아있는데 멍도 빠지고 별 차이 없어보여서 저도 안심하고 있답니다. :)

흉터 부위  보시라고 위에서  찍은거에요~ 짼곳 또 쨌던 부위만 흉터가 남아있고 나머지 부위는 거의 없어요~

 

 

흉터부위 거의  아물었는데  발등쪽이 두번 짼거라 흉터가 깊은거같아요~

그렇게 보기에 흉측한 모습은 아니어서 다행이에요ㅎ  지금도 흉터회복제인 프로실 연고를  꾸준히 바르고있어요ㅎ 상처 거의 없죠?

이정도면 여름 샌달 신어도 될정도라 위안 삼고 있어요 ㅎ 



현재사진입니다ㅎ 너무 자세히 클로즈업 해서 찍었나요? ㅋㅋㅋㅋ 나름 뿌듯해서 궁금하신 이웃님들 보시라고 ㅎㅎ

운동화 신을때는 이렇게 데일밴드 붙이고 다녀요~ 반창고와 붕대 결합한 그 밴드는 너무 비싸서....이제 흉터가 아물기도 했고, 샤워도 가능하니까 싼 데일밴드 사서 안아끼고 3개씩 붙였어요 ㅎㅎ 프로실 연고 꾸준히 바르면서 ^^


왼발 오른발 비교 컷입니다^^ 육안으로도 붓기가 많이 빠졌고, 정상 발 처럼 보이는 효과도 나네요 ㅎ

왼발 오른발  유연함보여주려고 찍은 사진이에요~ 제 발이 남들보다 유연한것 같기도 하고 발의 아치도 높아서 엄청 휘는것처럼 보이네요ㅋㅋ 아치가 높아서 무지외반증이 왔을까 하는 의심도 엄청 많이 했었어요 ㅋㅋ 평발 아닌거에 감사했는데 너무 높은것도 무지외반증의 원인에 쓰여져 있어서 의심한 것 같아요~ 사진은 보니까  확실히  오른발 보다는 왼발이 아직 덜 유연해보이네요~ 왼발 엄지발가락이 아직도 쪼금 모자라네요....ㅠ

이렇게  구부려도 왼발도  잘 구부릴 수 있어요ㅎ

구부리는거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한달동안 안썼던 마디가 처음에는 안구부려져서 아프고 걸을때도 힘든데 이렇게 잘 구부려 질 수 있게 제가 많이 연습해놨어요 ㅎㅎㅎ 뿌듯합니다 ㅎㅎ 




땅짚고  엄지만  들어올리기!!!!
이거 진짜 어려워요ㅋㅋㅋ
처음엔 엄지가 제 뜻대로 안올라가서 손으로 잡아올리고 그 힘으로 버텼는데 이제는 뇌에 인식이 됬는지 그 느낌을 기억하고 힘을 빡 주면 엄지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 엄발 너무 뿌듯합니다. 새 삶을 사는 기분이랄까 ㅋㅋㅋ

아무것도 아닌 일에 의미 부여 하고, 발 건강 신경쓰고... 이게 다 수술 후 의 정상 삶을 살아가면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

건강이 최고야~~~^^

발가락 모두 스트레칭 해주기!!!!!

발가락 부분의 근육이 굳지 않게 최대한 왼발 엄지를 벌려서 체중을 싣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하더라구요. 재활병원에서~

그래서 쭉쭉 발가락 펴는것도 많이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현재  왼발  엄지발가락 기능회복이 제 느낌상 71프로 된거같아요~
완전 의식안하고  오른발처럼  다니려면 1년은 있어야하지않을까요? ㅋㅋㅠㅜ

아무래도 뼈에 손대서 그런지.. 그 주변 근육도 많이 빠지고 잘못된 자세로 걸어다녀서 근육끼리 잘못 유착도 됬고 ㅜㅜ 속상하네요~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운동했더니 뛰진 못해도 천천히 빨리 갈 수 있어요 ^^ 그게 어디에요 ㅋㅋㅋ

아프지 않고 걸어다닐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죠^^

수술받고 회복되는 두달동안 비도 딱 두번밖에 안왔고, 회사일도 나름 눈치봐가며 안짤리고 잘 다녔고^^ 살도 1 kg 쪘고 ㅎㅎ 이번이 아니었다면 용기 내지 못했을 수술을 했다는 거에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지난 8월부터 계속 무지외반증 블로그 후기 찾아다니고 아침점심저녁 계속 스트레스로 살아왔는데 이제 그 스트레스가 없다는거에 또 감사하게 되네요 :)


여기서 수술 후 단점을 말해드리겠습니다~ 왜 갑자기 단점이냐고 물으실 수 있지만.. 뼈를 잘라내서 회복기간에도 불편함, 단점들을 많이 느껴서 여기 제 블로그니까 주저리 하고 싶어서 쓰게 됬어요 ㅋㅋ


진짜 순수히 제가 느낀 단점 ))))))))

-아침마다 수술한 발 스트레칭 마사지해야하고,
-잘못디디면 뜍 소리나고 엄지 및 발바닥부분에서 느껴지는 통증 ㅜㅠ 엄지발가락 밑부분이 아퍼요ㅠ 안써서 굳어서 그렇다는데.. 디딜때마다 아픈건 너무해요...
-그리고 뛰질 못함...ㅠ 신호등이 초록불에서 빨간불로 바뀔랑 말랑 거리는데 나는 뛸 수가 없어요.... 뛰면 멀쩡한 오른 다리에 힘을 더 주게 되나봐요~ 정상적인 오른발에 무리가 가요 ~ 그래서 아직은 뛰지 말아야 겠구나...를 느꼈어요
-운동신경 과 근육이 회복 추세이지만 아직 두달가지고는 정상 100프로로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리네요,, 재활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됬어요~ 저는 팔다리 부러져본적이 없어서 재활은 진짜 경험 못했었는데.. 이제야 느끼네요.. 재활의학과 병원의 소중함을 ^^*
-덕분에  멀쩡했던 오른발도 약간 무지외반증 기가 보여서 마음이 아퍼요ㅠ 오른발, 오른다리, 오른무릎 혹사기간ㅠㅠ

 

순수히 제가 느낀 수술 후 장점))))))))

-정상적인 보행을 하는데 아픈 발바닥 없이 체중으로 고루 분산시킬 수 있어서 좋다.

-정상적인 보행을 할 수 있어서 걱정이 없다

-뼈가 왜 이렇게 툭 튀어나왔을까 , 난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하는 자책감, 원망을 안해서 좋다

-발이 예뻐졌다. 발가락을 사랑하게 되며, 건강한 내 자신을 자연스레 사랑하게 됨ㅎ

-아직은 볼좁은 샌달, 굽납은 여름 신발을 못신지만 내년되면 신고 다닐 수 있어서 좋다. 운동화만 신은지 1년째 거든요..


 

여튼 왼발은  잘 회복중ing


posted by 도라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