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올릴 프로포즈 후기.

안녕하세요. 도라찡입니다.

왠일로 블로그와서 글쓰려고 앉았습니다.

핸드폰 사진첩에도 블로그 올리려고 찍은 사진들이 많았어요..

그중에 하나. 그동안 있었던 일 중에 제일 큰 사건의 일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제가. 5월부터 결혼준비에 돌입했는데 계속 미뤄오셨던 예랑이의 프로포즈를

받게 되었답니다. >.< 박수/// // ///// 소뤼질러~~~//////

간단한 포스팅 시작할게요. &^^

 

갑자기 부페를 먹으러 가자며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라며 카카오톡이 오더라구요.

그래 불금이다!!!! 했죠.

현재 사는 곳을 벗어나자. 멀리가자 외쳤건만 별로 멀리 오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30분 거리에 있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로 왔는데요.

갑자기 다른 엘레베이터를 타야 한다며 저를 인도하는 남자친구...

뭔가 낌새를 차렸지만 모르는척 해야 했지요. 크흐~!

부페를 간다길래 엘레베이터를 눌렀는데 41층 갔다가 다시 35층에 가야 한다고

엘레베이터를 옮겨 타더군요.

역시나 여윽시나~!!!

호텔 방 문을 짜잔~!!! 열었더니 프로포즈가 띠용~ ♡

너무 고마웠어요.

이거 준비하려고 엄청 고생했을 남자친구가 그려지며

언제 할지 내심 두근 세근네근 기다린 보람이 있더라구요.

넓디 넓은 욕조가 옆에 있었고 킹 사지즈 침대위에는 빨간 장미꽃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펜디라는 시계를 딱 두고 나랑 결혼해줘 ♡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나름 커플사진을 인화해서 현수막을 붙여놓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더라구요. 히히 기분좋아라~^^

프로포즈 받으니 숙제 검사 마친 기분이었습니다.

준비해준 남자친구에게도 너무 고마웠구, 이 사랑 영원히 간직해야겠다 싶었어요.

사진을 무진장 찍고 부페 먹으러 출발~!